[NIB 뉴스] 번호판 없는 차량에 ‘족쇄’첫 도입

[NIB 뉴스] 번호판 없는 차량에 ‘족쇄’첫 도입

앵커멘트) 연수구 원도심엔 번호판이 없는 무판 차량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근방 중고차 수출매매업체들이 차량을 판매하기 전 길거리에 세워 놓은 건데요 연수구가 차 바퀴에 ‘족쇄’를 걸고 제동에 나섰습니다 이하영 기잡니다 리포트) 연수구 구송도 식당가입니다 줄줄이 주차되어있는 차 사이로 번호판 없는 차들이 곳곳에 눈에 띕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방치된 지 한참은 되어 보입니다 인근 중고차 수출업체들이 주차 자리가 부족하자 오랫동안 차량을 세워둔 겁니다 지난 2월부터 약 5개월 간 이곳 일대에서 400여 대의 무판 차량에 계고장을 부착했지만 속수무책 연수구가 무판차량과의 전쟁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이재호 / 연수구청장 “중고자동차로 도시가 망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 강한 강제로 바퀴를 채우거나 강제로 견인하는 행정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무판 차량 바퀴에 족쇄를 채우기로 한 겁니다 차량을 15일 동안 무단으로 방치하면 지자체의 강제 견인이 가능하지만 14일째 되는 날이면 중고차 수출 업체들이 차량을 옮기는 식의 꼼수가 계속되자 차량을 아예 이동할 수 없도록 족쇄를 채웠습니다 확실한 단속을 위해 100명이 넘는 주민들을 모아 주민감시단도 발족했습니다 주민들은 골목을 돌며 무판 차량을 발견하면 계고장을 붙이게 됩니다 인터뷰) 이현란 / 동춘1동 “안 그래도 옥련1·2동하고 동춘1동 주변에 무판차량들이 너무 많아서 위험하기도 하고요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저희 주민들이 다 같이 모여서 무판차량 근절을 위해 캠페인도 벌이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무판차량을 없애는데 노력하겠습니다 ” 이밖에 연수구는 구의회와 협의해 기존 15일인 견인 가능 시기를 5일로 앞당기는 조례 개정도 추진 중입니다 nib뉴스 이하영입니다 영상 취재 김영석기자 #인천시_연수구_미추홀구_경제청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