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장관 대담 '한미정상회담 성과와 과제' / KBS 2021.05.24.

정의용 장관 대담 '한미정상회담 성과와 과제' / KBS 2021.05.24.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비핵화 문제의 '외교적 해법'을 강조한 가운데,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KBS 인터뷰에서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미국도 상응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장관님, 안녕하십니까? 대화와 외교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모색한다는 게 미국의 새 대북정책이고, 우리 입장이 상당부분 반영됐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 유인책, 예를 들어 북한이 요구한 적대시정책 폐기랄지 제재 해제에 대한 논의가 있었을까요? [답변] 한미 간에 북핵 문제 해결에 관한 구체적인 전략 또는 협의 내용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아직은 좀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 그러나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 간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재가동하기 위한 것과 관련해서 몇 가지 아주 중요한 합의가 있었다고 봅니다. 첫째는 목표를 확실하게 재설정했습니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또 이를 통한 한반도에서의 항구적인 평화 정착이라는 목표를 재확인하고, 또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는 수단 또는 방법에 관해서도 보다 좀 유연하고 실용적인 접근을 하기로 합의를 했습니다. 이것은 공동성명에도 "외교와 대화가 필수적이다"라는 표현으로 반영이 됐습니다. [앵커] 이런 원칙을 세우고 대화의 손짓은 했는데 유인책이 구체적으로 없다면 북한이 호응을 할까요? [답변] 북한이 취하는 비핵화 조치에 대한 미국의 상응 조치는 협상 과정에서 밝혀지는 것입니다. 그러한 내용을 사전에 발표하고 협상한다는 것은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북한도 그러한 사실은 충분히 염두에 두고 협상에 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 앞에서 남북 관계를 촉진해서 북미 대화의 선순환을 이루겠다, 이렇게 언급을 했는데요. 촉진자 역할로 남북 접촉 부분은 어떻게 보고 계신지요? 대북특사 파견? 친서 보낼 가능성이 있을까요? [답변]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만 현장에서 어떤 방침이 결정된 것은 없습니다. 앞으로 미국과 북한 간의 대화에 진전이 있을 경우, 또는 그러한 진전을 촉진하기 위한 우리의 역할이 요구될 경우에는 우리가 적절한 대응 조치를 취해나갈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동성명에서 남북 간의 대화, 관여, 협력을 지지한다라는 표현을 직접 포함을 시켰는데, 이러한 것은 우리의 앞으로의 대북 정책에 있어서 상당한 공간과 여유가 생겼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앵커] 중국과의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비핵화현상 #한미정상회담 #정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