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_생존 vs 폐쇄, 기로에 선 전통시장(서울경기케이블TV뉴스)

강동_생존 vs 폐쇄, 기로에 선 전통시장(서울경기케이블TV뉴스)

【 앵커멘트 】 강동구 고덕전통시장 주변에는 재건축 단지들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장 아래로 하수관로를 만든다는 계획이 발표되면서 시장이 존폐 위기에 놓였다는 소식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박영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현장음 】 시장 상인들 (고덕전통시장) 상가의 존치를 보장하라! 보장하라! 보장하라! 【 VCR 】 시장 상인들이 목청이 터지도록 구호를 외칩니다 올해 초, 강동구청에서 점포를 비워달라는 통보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상인들이 있는 고덕전통시장은 주변에 재건축 단지들이 들어서고 있어 향후 수천 세대의 입주가 예상되고 있는 상황 늘어나는 인구 만큼 인근 도로망과 상하수도를 넓힐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시장 점포들을 빼야 한다는 겁니다 상인들은 인근 아파트 재건축이 이미 수년 전부터 진행돼 왔음에도 시장 존폐가 달린 사업을 일방적으로 뒤늦게 통보 받은 것에 크게 분노하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이상영 회장 / 고덕전통시장 상인회 강동구청에서 한 번도 시장에 대해서 논의해 본적도 없고, 주변에 대단지 공사로 인해 3~4차선을 만든다 하수도 공사를 한다고 해서 35년 된 시장을 다 없애겠다… 【 FULL CG IN 】 강동구의 계획에 따르면 시장 점포들 아래로 상하수관을 놓고, 그 자리 위에 차선을 확장하는 것을 사업의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시장 점포들을 완전히 옮겨야만 실행할 수 있는 계획인 겁니다 【 FULL CG OUT 】 【 VCR 】 한편 강동구청은 고덕전통시장 노점들이 위치한 도로변이 구청이 소유한 땅인 만큼 해당 계획 자체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도의적인 차원에서 상인들의 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거환경을 개선하려는 움직임과 상인 생존권이 충돌하면서 고덕전통시장을 둘러싼 논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박영찬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