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두 배 감염재생산지수…공직 방역 강화(2021.5.11 /뉴스데스크 제주/ 제주MBC)
이달들어 제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7명 지난 1월 101명을 이미 넘어섰고,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지역 감염이 빠르게 늘면서 최근 일주일 1일 확진자 수는 12명, 확진자 1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는 2 27명으로 전국 평균 0 98보다 2배 이상 높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가 1 미만이면 유행 억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뜻해 제주지역 확산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방역당국은 전망했습니다 임태봉 / 제주도코로나방역추진단장 "이번 주말에 확산세가 잡히지 않으면 다음 주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적으로 검토를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4차 대유행 우려 속에 제주도는 일단 공직 부문에 대해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 수칙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23일까지 밤 9시 이후 공무원들의 모든 모임과 경조사 참석을 금지하고 근무시간 내 식사도 5인 이상 함께 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원희룡 / 제주도지사 "집단감염을 막아내기 위해 거리두기와 개인 방역의 철저한 준수를 재점검해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 또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PC방과 노래방, 유흥주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도 강화됩니다 밤 11시 이후 영업금지 조치를 한 번이라도 위반하면 계도 없이 바로 과태료를 물리고 형사 고발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하고, 집단감염이 발생할 경우 방역 비용 등에 대한 손해배상도 청구할 방침입니다 이종석 / 제주시 문화예술팀 주무관 "밤11시부터 다음달 아침 새벽 5시까지 PC방 시설 등은 영업제한 조치가 내려져 있습니다 영업을 한다는 신고가 들어오면 강력하게 단속할 예정입니다 "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진단 검사량도 하루 2천 건을 넘어서는 등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우는 가운데, 제주도는 자체 검사 역량이 한계에 이르고 있어 민간 업체에 PCR 검사를 의뢰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