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경심 교수 6번째 소환…내일 대검찰청 국정감사 열려[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교수를 6번째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5차 조사를 받은 지 이틀 만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 질문 1 】 손기준 기자! 벌써 6번째 조사인데, 이번 조사를 앞두고 정 교수 측이 '입·퇴원증명서'를 제출했다면서요? 【 기자 】 네, 정 교수는 오늘 오후 1시 10분쯤 검찰에 6번째로 소환됐습니다 조사는 5차 조사 당시 하지 못했던 조서 열람을 끝내고 나서 진행 중인데요 정 교수는 그제(14일) 오전 9시 반쯤부터 5차 조사를 받았지만, 도중에 조사 중단을 요청해 조서 열람도 하지 않고 약 6시간 만에 귀가한 바 있습니다 또, 어제(15일) 정 교수 측은 검찰에 입·퇴원 증명서를 제출했습니다 검찰이 받은 증명서엔 뇌종양·뇌경색 등의 병명이 명시됐지만, 이를 발행한 의사의 이름과 소속 의료기관 등은 없는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변호인 측에서 보낸 자료만으로는 언론에 보도된 것 같은 뇌종양·뇌경색 진단을 확정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관련 정보를 추가로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 교수 측 변호인단은 입원 장소가 공개되면 해당 병원과 환자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사전에 이를 가리고 제출하겠다는 뜻을 검찰에 밝혔다고 반박했는데요 또 "조사 중에 필요한 자료의 제출도 추가로 이뤄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검찰은 조사 내용과 정 교수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한편, 법원은 구속된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 씨에 대해 변호인을 제외한 외부인의 접견과 서신 교류를 금지했습니다 【 질문 2 】 그런데 내일 대검찰청 국정감사라면서요? 단연히 화두는 조 전 장관이겠죠? 【 기자 】 내일(16일) 조 전 장관 일가를 수사 중인 검찰의 최고 기관,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립니다 지금 대검 주변은 상당한 긴장감마저 들고 있는데요 내일 국감을 앞두고 대검 측은 오늘 오후 외부 관계자를 중심으로 한 '인권위원회' 설치 등이 담긴 5번째 자체 개혁안을 내놓았습니다 대검 관계자는 "검찰의 수사 관행이나, 검찰 내부문화를 가장 혹독하게 비판해주실 분들을 모실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조 전 장관이 퇴임 전 임명을 제청한 대검 감찰부장 자리에 우리법연구회 판사 출신인 한동수 변호사가 임명되는 등 조국표 검찰 개혁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현장중계 : 조병학PD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 #MBN뉴스#MBN종합뉴스#정경심#소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