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이 고비? 근거와 전망은? / KBS뉴스(News)
대구 경북 지역에서 확진자 증가세가 다소 주춤할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이 지나면 수그러들지 않겠냐는 희망 섞인 관측도 나오고 있는데요, 그렇게 볼 만한 근거는 있는 것인지, 김도훈 기자가 짚어봅니다 [리포트] 지난달 9일과 16일 대구 신천지 교회의 예배는 코로나19 슈퍼 전파 사건이었습니다 이 슈퍼 전파 사건 이후 코로나 19 잠복기인 14일이 지났고, 지난달 29일을 정점으로 대구지역 확진자 증가 폭도 조금 줄면서 긍정적인 전망이 조금씩 나옵니다 대구시 등은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종교행사와 집회 등을 금지하면서 집단 감염을 막는 데 주력했습니다 초기 80%를 넘겼던 대구 신천지 신도들의 감염 비율이 51 9%까지 내려가는 등 시간이 지날수록 확진자 비율이 낮아지고 있는 점은 긍정적 신호로 여겨집니다 유증상 신천지 신도와 일반 신도를 분리해 대응한 것이 어느 정도 효과를 봤다는 겁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그 기대가 막연한 기대가 아니고 합리적인 추론에 의한 기대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희망 섞인 기대다… "] 다만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기타 환자 비율이 30%를 웃돌고 있어 이미 2차, 3차 감염이 어느 정도 진행됐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대구 지역 신천지 신도들의 검사 결과가 다 반영될 이번 주말 전후의 환자 증가 추세를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김신우/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 : "집단 발병의 후유증이 치유가 되느냐, 집단 발병의 후유증이 치유가 되지 않고 지역사회에 벌써 자리 잡아 버렸느냐가 차츰차츰 드러날 것 같습니다 "] 하지만 지역 사회 확산이 시작된 만큼 사회적 거리 두기와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 실천은 이어가야 합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