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대 학장들, 총장에 '정원 동결' 요구...학내 갈등 벌어지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정부가 내년 의대 증원 규모를 각 대학 총장 자율로 결정하는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장기화된 의정 갈등을 풀 해법이 될거란 분석도 있지만 책임 떠넘기기란 지적도 나옵니다 이경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를 통해 내년도 의대정원을 결정하려던 정부 하지만 이마저도 그 구성과 성격을 놓고 의료계와 이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2026년 의대정원을 결정해야 할 시점이 코 앞으로 다가오자 정부는 2026년 의대정원 논의는 각 대학 자율로 정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추계위 구성을 놓고 의정 양측의 입장 차이가 큰 상황에서 2월 추계위 법제화, 3월 추계위 구성, 4월 의대정원 확정이란 일정을 소화하기 어렵단 판단 때문입니다 의대정원을 대학 자율에 맡길 경우 최소 0명에서 최대 2,000명 사이에서 증원이 결정될 전망입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의대 학장들은 즉각 전국 총장들에게 의대 정원을 동결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40개 의과대학 학장들은 공문을 통해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은 증원 전인 2024학년도 정원 3,058명으로 되돌리고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수급 추계 위원회에서 결정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한정호 충북대의대 교수] "정부에서 해야 될 일을 무책임하게 학교에 미루지 말고 빨리 의대 정원 동결하고 협상해야 합니다 " 하지만 신입생 증원에 대비해 교수 추가 채용과 시설 투자 계획을 세운 대학들은 대부분 일정 숫자 이상의 증원을 원하고 있어 이번엔 학내 갈등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 연합뉴스TV 두번째 채널 '연유티' 구독하기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