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3명 숨진 전주 여인숙 화재는 방화…용의자, 현장 다시 찾아[뉴스8]

노인 3명 숨진 전주 여인숙 화재는 방화…용의자, 현장 다시 찾아[뉴스8]

【 앵커멘트 】 지난 월요일, 투숙객 3명이 숨진 전주의 여인숙 화재가 방화로 밝혀졌습니다 용의자는 화재 진화 후 현장을 다시 찾기까지 했습니다 강세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자전거를 탄 남성이 골목길 앞에서 내리더니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5분 뒤 골목 안에서 불길이 치솟고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합니다 불이 난 곳은 지은 지 48년 된 여인숙이었습니다 단순 화재로만 알았는데, 경찰이 방화 용의자를 붙잡았습니다 자전거를 탄 60대 김 모 씨였습니다 ▶ 인터뷰 : 김영근 / 전주완산경찰서 형사과장 - "화재 발생 직전에 그곳을 통행한 사람이 1명 있어서 주변 영상 자료와 탐문수사 결과… " 이 불로 투숙객 3명이 숨졌는데, 폐지를 주워 생활하는 노인들이었습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용의자 김 씨는 사건 당일 이 여인숙 옆 골목을 자전거를 타고 지나갔는데요 길이가 90m 정도여서 1분 이내에 지날 수 있지만, 김 씨는 5분가량을 이곳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김 씨는 과거에도 방화 범죄 전력이 있었습니다 불이 꺼진 뒤 경찰이 현장 조사를 하는 모습까지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자전거를 타신 분이 용의자라고 하는데 현장을 배회하면서 제 옆에 서 있었던 거 같았어요 " 경찰은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 #MBN뉴스#뉴스8#김주하#여인숙#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