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의혹 핵심' 유동규 1년 만에 석방…"죄송하다"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대장동과 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구속기한 만료로 석방됐습니다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정치자금을 제공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만 남기고 자리를 떴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은색 모자를 눌러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구치소를 빠져나옵니다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으로 지난해 10월 구속된 뒤 382일 만입니다 ▶ 인터뷰 : 유동규 /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 "김용 부원장에게 8억 준 거 맞습니까?" - "죄송합니다 "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 계획의 설계와 민간 사업자 선정에 관여해 성남도공에 최소 1,800억 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지난 4월 유 전 본부장은 구속기한이 만료될 예정이었지만, 검찰의 압수수색 직전 지인에게 자신의 휴대전화를 버리라고 한 '증거인멸' 혐의로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체포와 맞물려 유 전 본부장이 석방을 조건으로 결정적 진술을 하도록 회유을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이 같은 의혹에 검찰은 "추가 기소와 재판 병합 등 추가 구속영장을 위한 조치를 마쳤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석방을 약속하거나 회유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은 최근 유 전 본부장을 위례 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추가 기소하며 대장동 재판과 병합을 요청했지만, 재판부가 불허한 바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 co kr ]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