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와 바람의 하모니'…순천만 황금빛 갈대 장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갈대와 바람의 하모니'…순천만 황금빛 갈대 장관 [생생 네트워크] [앵커] 전남 순천만 습지의 가을이 절정입니다 드넓은 갯벌 위로 황금빛 갈대가 일렁이면서 가을 정취를 더하고 있습니다 천연기념물인 흑두루미 등 철새들도 찾아와 월동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김경인 기자가 순천만의 가을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기자] 드넓게 펼쳐진 갯벌 위로 갈대들이 황금빛으로 물들었습니다 기다란 갈대들은 가을바람에 춤을 추듯 넘실거립니다 관광객들은 일렁이는 갈대숲을 걸으며 가을바람과 갈대가 만든 하모니에 귀 기울입니다 [배정혜 / 울산 중구] "갈대 그 자체가 우리 마음을 힐링시켜주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스치는 바람도 내 마음을 굉장히 평화롭고, 자유롭게 하고, 나도 바람이고 싶다는 느낌 " 순천만 갈대는 은빛, 황금빛, 잿빛으로 시시각각 모습을 바꿉니다 [이태근 / 서울 강남구] "가을에 산들바람도 불고 정말 시원하고 공기가 좋습니다 경치도 상당히 좋고 갈대 때문에 마음이 젊어지는 것 같아요 " 순천만 갈대밭 면적은 530만㎡, 축구장 750개 면적이 넘습니다 이렇게 생태 유람선을 타고 순천만 수로를 달리는 것도 순천만 습지를 즐기는 방법의 하나인데요 황금빛 갈대 위로 철새들이 펼치는 군무를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순천만은 철새들의 보금자리이기도 합니다 '겨울 진객' 흑두루미를 비롯해 70여종의 철새들이 순천만에서 겨울을 보냅니다 [나양숙 / 순천만 자연생태해설사] "우리 순천만에 오시면 갈대뿐만 아니라 동식물, 특히 저서생물들이 많아서 자연 학습의 장이 되기도 합니다 " 순천만 갈대꽃은 다음 달 중순까지 절정을 이룹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