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 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 대책 마련 촉구

익산시 장점마을의 비료공장에서 배출된 유해물질로 인한 주민들의 집단 암 발병에 대해 환경부가 입장을 발표한 가운데, 정헌율 익산시장이 지난 18일 열린 간부 회의에서 이와 관련한 진정한 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주민들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할 것을 밝혔다. 정헌율 시장은 중국서안 출장에서 돌아온 17일 저녁, 장점마을을 방문해 주민들을 직접 만나 사과의 뜻을 전했으며, 이날 열린 간부회의 시작에 앞서 피해자들에 대해 묵념을 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날 회의에서 정 시장은 “장점마을 암 발병 사태의 인과관계가 명백히 밝혀진 이 시점에서 우리는 처절한 반성과 함께 재발 방지에 대한 근본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앞으로 주민들의 피해구제 및 소송에 대응하거나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주민들의 고통을 공감하며 요구를 받아들이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마을 주민들의 사후관리 및 지원에 대해서는 ”형식적인 방문이 아니라 주민 1명씩 관리카드를 만들어 필요한 것을 밀착 지원하는 등 개별관리를 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