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K] 트럼프, 차기 대선 레이스 시동?…퇴임 뒤 첫 워싱턴 연설 / KBS 2022.07.27.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퇴임 이후 처음으로 수도인 워싱턴 DC에 돌아와 지지자들을 상대로 연설을 가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를 틈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실상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둔 행보에 나서기 시작했다는 분석입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퇴임 이후 처음으로 수도 워싱턴 DC를 찾은 트럼프 전 대통령, 자신을 지지하는 한 연구소가 주최한 컨퍼런스에서 지지자들의 열렬한 박수를 받고 기조 연설을 가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전 대통령 : "저는 2022년 우리가 (중간 선거에서) 승리하고, 2024년 공화당이 백악관을 탈환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 지 이야기하기 위해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 각종 현안에 대한 보수적 가치관을 강조하고, 바이든 정부의 실정을 부각하는 데 연설 대부분을 할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전 대통령 : "미국은 세계 무대에서 역사적인 굴욕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 내에서도 우리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와 자유는 철저히 공격받고 있습니다 "]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 잡지 인터뷰를 통해 2024년 대선 출마를 이미 결정했으며 발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르면 9월 쯤, 미국 중간선거가 끝나기도 전에 공식 출마 발표를 할 거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오늘 연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차기 대선 레이스에 나서겠다는 분명한 뜻을 행동에 옮긴 걸로 여겨집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최근 공화당 내 지지가 예전만 못하긴 하지만, 경제 상황 등을 이유로 지속적 지지율 하락을 겪고 있는 바이든 현 대통령 지지율보다는 높다는 일부 여론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이 점을 경계한 듯, 트럼프 전 대통령에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반란(의회 난입)과 경찰력 동원에 동시에 찬성할 순 없죠 반란과 민주주의에 동시에 찬성할 수도 없어요 반란을 찬성하면서 애국자로 남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 트럼프 전 대통령이 광폭행보에 시동을 걸며 미국에선 대선 레이스가 예상보다 일찍 막을 올릴 것 같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권나영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트럼프 #차기대선 #워싱턴_연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