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박인터뷰] 이재갑 "코로나를 독감 체계로 관리?...탁상행정에 전문가들 분노해" / JTBC News

[담박인터뷰] 이재갑 "코로나를 독감 체계로 관리?...탁상행정에 전문가들 분노해" / JTBC News

질병관리청은 매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평가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도 '낮음'으로 분류했습니다 27주 연속입니다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여전히 낮다는 게 그 이유입니다 시민들의 체감은 어떨까요 편의점 업계들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진단키트 매출이 전주 대비 30% 이상 올랐습니다 감소세가 뚜렷하던 마스크 판매량도 증가세입니다 실제 확진자 현황도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 지난 19일 확진자는 4만7천명 수준으로 반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관련 지수들을 보면 분명 유행 상황입니다 한동안 잊고 지내던 '코로나'가 왜 대화와 일상에 다시 등장한 것일까요 그것도 한여름에 말이지요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JTBC 담박인터뷰에서 현상황에 대해 "본격적으로 여름 유행이 시작됐다"고 진단했습니다 "지난해 백신을 맞은 사람이든 감염된 사람이든 거의 1년 이상 지나면서 면역력이 많이 떨어지면서 재감염 사례가 많다"는 설명입니다 확진자가 하루 10만명 이상으로 폭증할 상황까지 갈 가능성은 없다고 전망했습니다 "예전처럼 감염된 적이 없는 분들이 많을 때와 달라 폭발적으로 증가하지는 않겠지만 앞으로 한두 달 정도는 환자가 많을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2등급에서 4등급으로 내리는 정부 방침에 대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앞서 질병청은 다음달 초중순부터 위기단계 조정 2단계 실시를 위해 코로나19를 인플루엔자(독감)와 같은 4등급으로 하향 조정하는 내용의 고시 개정안을 예고했습니다 이 교수는 "코로나19는 여전히 인플루엔자보다 전파력이 매우 강하고 치명률도 1 6배 정도"라며 "독감과 동일하게 병원이나 취약 시설에 관리 체계를 적용하겠다는 것은 탁상 행정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증화율과 치명률을 따지더라도 독감과 같은 의료 수가 정책 등은 의료 현장의 현실과 동떨어진다는 지적입니다 확진자 관리가 더 어렵게 될 상황도 내다봤습니다 "지금 의료기관을 방문해 신속항원검사하면 진료비 포함해 5천원 정도로 검사가 가능하지만 비급여로 전환되면 비싼 데는 5~6만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며 "검사 비용 때문에라도 이렇게 비싼데 굳이 왜 검사해…"라는 상황까지 갈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이 교수는 코로나 XBB 계열 변이가 지속되면서 치명률이 급상승할 우려는 없는지, 대형병원과 감염병 취약시설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가 불러올 의료 현장의 고민, 올 가을 독감과 코로나19 백신 동시 접종의 효용성 문제까지 두루 답했습니다 #코로나 #확진자 #재유행 #담박인터뷰 #전용우기자 #이재갑교수 본방 후 유튜브에서 앵커들과 더 가까이! ☞JTBC 모바일라이브 시청하기 ☞JTBC유튜브 구독하기 ( ☞JTBC유튜브 커뮤니티 ( #JTBC뉴스 공식 페이지 (홈페이지) (APP)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 제보하기 방송사 : JT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