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에 광어에 오징어에.. 종목 안 가리고 잘 잡는 오지마을 노부부의 인생 / #바다다큐
전라남도 장흥 위판장에 갑오징어를 파는 남편이 있다 모든 게 끝난 후 위판장 한구석에 가만 앉아 있는 아내에게 다가가는 남편 자리에서 일어난 아내는 허리가 굽은 채 남편을 따라 일어선다 결혼한 지 6개월 만에, 허리 병으로 허리가 굽은 아내를 평생 보살핀 남편 거동이 편하지 않은데도 매일 빠짐없이 아내는 남편을 따라 갑오징어 잡이에 나선다 배 위에서 호흡도 척척 오랜 시간 함께한 세월 따라 부부의 호흡은 찰떡궁합이다 갑오징어를 판매한 돈으로 나서는 시장 나들이 남편은 아내에게 예쁜 옷 한 벌, 맛있는 간식 하나 이것저것 해주고 싶은 것도 많고 하고 싶은 말도 많은 부부의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 한국기행 - 오지마을에 사랑이 산다 4부 바다보다 깊은 사랑 (2016 0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