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뉴스]시유림에 불법야적.."쓰레기산"
2013/12/10 15:52:09 작성자 : 엄지원 ◀ANC▶ 문경의 한 공장에서 불법으로 폐기물 수천톤을 인근 시유림에 쌓아 올리고 있습니다 최근 이곳에선 불이 나기도 했습니다 엄지원 기자입니다 ◀END▶ 지난 달 9일 새벽, 문경의 폐기물 재활용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쌓아둔 폐기물 더미가 자연발화돼 불이 붙었는데, 진화에만 3일이 걸렸습니다 바로 곁엔 시유림이 있어, 자칫 큰 산불로 번질 뻔했습니다 ◀INT▶문경소방서 "양이 워낙 많으니까 밑에서 타니까 저희가 계속 드러내면서 물을 주느라고 " 이 업체는 수개월 전부터 야적을 시작해 현재 쌓인 것만 5천여톤 (S/U)"보시는 것처럼 불법 폐기물들이 쌓여, 말 그대로 산을 이루고 있습니다" 지정된 보관장소도 아닌데다가 신고한 보관량마저 초과한 상황 ◀INT▶해당업체 "생산장비가 잦은 문제가 발생해서 저희가 계획했던 것만큼 처리가 되지 않아서 " 가벼운 과태료 부과로 끝내려 했던 문경시는 취재가 시작되자, 부랴부랴 '영업정지' 조치를 내리고 업체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SYN▶ "조사를 이제 정밀조사를 해가지고 (조치를) 할 거 아니예요 아침에 이야기 다 들었잖아요 " ◀INT▶관련업계 종사자 "처벌의 대상인데도 공무원들이 크게 민원 안들어 오니깐 봐준건지 아니면 눈 감아준 건지 그건 아무도 모르죠 " 환경당국의 솜방망이 처벌에 푸르러야 할 시유림이 온통 쓰레기로 뒤덮혔습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