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이틀간 재벌총수 간담회…'호프타임' 소통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문 대통령, 이틀간 재벌총수 간담회…'호프타임' 소통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문 대통령, 이틀간 재벌총수 간담회…'호프타임' 소통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과 모레(27~28일) 이틀간 주요 대기업 총수들을 청와대로 불러 간담회를 갖습니다. 기존의 딱딱한 형식에서 벗어나 맥주를 마시며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호프타임'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시절 대기업 총수들과 가진 오찬 모습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단상에 선 채 인사말을 하고 총수들은 테이블에 앉은 채 이야기를 경청합니다. 중간 중간 박 전 대통령의 이야기를 열심히 받아 적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기업인 간담회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이 연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정장 상의는 물론 넥타이도 메지 않은 채 맥주를 마시며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호프타임'을 갖는다는 점입니다. 다만 일부 총수들이 고령인 점 등을 감안해 20분간 야외 호프타임을 가진 뒤 실내 간담회로 이어집니다. 취임 직후 청와대 참모진들과 커피 산책을 하고 오찬에서 이름표를 떼는 등 문 대통령이 보여온 파격 행보의 연장선이라는 평가입니다. [홍장표 / 청와대 경제수석] "격의없는 대화를 나누기 위해 시나리오가 없습니다. 발표자료도 없습니다. 발표순서나 시간제한도 사실상 없는 이른바 격식을 파괴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문 대통령은 이번 간담회에서 '말하기' 보다는 '듣기'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입니다. 모두발언에서는 최근 발표한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기업인들의 생각을 들을 예정입니다. [홍장표 / 청와대 경제수석] "새 정부의 기본적인 국정철학과 경제철학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기업인들이 생각하고 있는 내용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는…" 문 대통령은 앞으로 노동계와 중소중견기업, 소상공인과도 별도 간담회를 갖는 등 모든 경제주체들과 소통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