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굿데이] 박해받는 이라크 기독교인 돕기 자선 콘서트
설명 알카에다의 산하 단체였던 급진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 IS의 박해로 10만 여명의 이라크 기독교인들이 난민이 됐는데요 이들을 돕기 위한 자선콘서트가 열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유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여름 이슬람국가, IS가 이라크 최대 기독교마을인 카라코쉬 등을 장악한 뒤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슬람 수니파로 개종할 것을 강제로 요구했습니다 IS는 기독교인들 뿐 아니라 비 이슬람교도들이 이슬람으로 개종하지 않으면 처형했습니다 IS가 소수 기독교 밀집지역인 이라크 북부 틸카이프와 바르텔라, 카람레슈 등도 점령하면서 기독교인들의 피해는 점점 늘어났고 이로 인해 기독교 주민 10만여 명이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이라크 북부 에르빌에 마련된 기독교인 난민 캠프에는 식량과 생필품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INT 최현진 / 목사 박해받는 이라크 기독교인을 돕기 위해 기독교문화업체 리틀송과 21세기성경연구원이 함께 나섰습니다 재즈아티스트 노바샘과 해금솔리스트 지선 등이 참여해 아름다운 선율과 깊은 울림이 있는 노래와 연주를 들려 줬습니다 콘서트 중간에는 21세기성경연구원 정성학 목사가 “이라크 난민들에게 힘을 보태고 나누는 것을 하나님께서 기억하실 것”이라며 “선한 뜻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공연을 기획한 최현진 목사는 “이번 콘서트는 최근 목회자 후보생들과의 모임에서 작게 시작됐다”며 “박해받는 이라크 기독교인들에게 꼭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최현진 / 목사 콘서트의 수익금은 전액 WCC를 통해 시리아와 이라크 현지의 교회로 전달될 예정입니다 작은 공간에서 펼쳐진 자선콘서트가 하나의 밀알이 되어 이라크 난민 기독교인들을 돕는 손길이 더 멀리 퍼질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C채널 뉴스 유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