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사단, K808 차륜형 장갑차 도하훈련
[국방뉴스] 2021.06.24 육군 3사단, K808 차륜형 장갑차 도하훈련 육군 3사단이 24일, K808 차륜형장갑차의 도하훈련을 진행했습니다. 그동안 수심이 깊이 않아 지면이 닿는 도섭훈련을 한 적은 있지만 장갑차가 배처럼 떠서 건너는 도하훈련을 한 건 육군에선 이번이 처음입니다. 배석원 기자가 도하훈련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육군 3사단의 수상조종훈련장. 도하를 앞둔 K808차륜형 장갑차가 줄지어 배치돼 있습니다. 곧이어 훈련 명령이 하달되고, 장병들을 태운 차륜형 장갑차가 도하를 시작합니다. K808차륜형 장갑차는 하천이나 강을 건널 때 문교나 부교 없이 자력으로 건널 수 있습니다. 공병부대의 지원을 받을 필요가 없는 겁니다. 포장도로에선 100km, 비포장도로에선 50, 야지에선 25km의 속도를 낼 수 있는데 지상이 아닌 수상에서도 주행이 가능합니다. 제 뒤에 보이는 K808차륜형 장갑차는 수중에서도 시속 8km의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물속에선 바퀴가 아니라 장갑차 하단에 있는 워터제트 장비가 구동하면서 속도를 내는 겁니다. 그동안 하천이나 강을 바퀴로 건너는 도섭훈련은 한 적이 있지만, 물 위에 뜬 채로 건너는 도하 훈련을 진행한 건 육군에선 이번이 처음입니다. 장병들도 훈련을 통해 전시에도 장비를 믿고 도하 할 수 있다는 신뢰를 형성했습니다. 이번 도하 훈련에는 K808 차륜형 장갑차 12대와 장병 196명이 참여했습니다. 부대는 향후엔 실제 하천이나 강에서 도하 훈련을 진행해 전천후 작전 수행이 가능한 임무수행 능력을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국방뉴스 배석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