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도 다이어트'…서점 장식한 100g 소형책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책도 다이어트'…서점 장식한 100g 소형책 [앵커] 요즘 서점에서 손바닥만한 크기의 소설책이 자주 눈에 띄고 있습니다 무게를 줄여 휴대성을 높였는데, 특색있는 디자인을 더해 20~30대 젊은층의 관심을 사로잡았습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작고 가볍지만 울림있는 이야기'라는 설명이 붙은 책장 최근 출판계에서 트렌드처럼 번지고 있는 무게가 100g 미만인 소형책들입니다 일반 책과 비교하면 작은 크기가 더 극명하게 드러나고, 주머니에 넣을 수 있을 정도로 가볍습니다 스마트폰 만큼이나 휴대성을 높였을 뿐더러, 알록달록한 색깔과 디자인으로 독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합니다 커피만큼이나 책의 소비가 일상화됐으면 하는 취지에서 '테이크 아웃'이라는 이름으로 소형책 시리즈를 시작한 출판사도 있습니다 [홍유진 / '미메시스' 대표] "20~30대들이 이미지를 굉장히 많이 소비하고 호흡이 짧은 글을 많이 읽는 세대잖아요 그들을 위한 시리즈를 만들어보자…" 감각을 자극한 이 책들은 출간 한달 만에 2쇄를 앞두며 젊은층을 독서로 유인하는 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김진명 / 서울시 중화동] "출근길에 지하철에서 간단하게 읽어보려고…아기자기하거나 예쁜 삽화가 들어있으면 좀 더 구매를 하게 되더라고요 " 사실 소형책은 과거 1970년대에서 1980년대 크게 유행해 장년층에게도 익숙한 형태입니다 다만 소설 위주로 출간되고 있는 부분은 한계로 지적됐습니다 [이봉현 / 경기도 일산시 마두동] "아직은 구입할 수 있는 종류가 한정돼있고, 가격이 문제일 것 같은데 한번 읽고서 끝인데 가격이 부담이 된다는 느낌이 드네요 " 사양산업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다양한 독자를 유치하기 위한 책의 변신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