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뉴스] 어묵 스토리를 입혀라
{앵커: 부산의 어묵 업체들이 최근 어묵에 스토리를 입히기 시작했습니다 어묵을 소재로 한 연극이 상연되고, 체험장과 박물관이 만들어지고 있는데 이런 노력들이 부산 어묵의 전성기를 다시 한번 재연할지 주목됩니다 길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부산의 자갈치 극단이 최근 선보인 창작마당극 오마이갓뎅 {수퍼:창작극 '오마이갓뎅'/극단 '자갈치' 공연} 어묵을 소재로 만든 이 작품은 항구도시 부산과 따뜻한 인간관계, 지역성등을 살리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오는 18일과 19일에는 부산민주공원에서 다시 선을 보이게 됩니다 {인터뷰} {수퍼:최의덕/극단 자갈치 기획팀장} :많은 이야기들의 소재 어묵은 서민들의 음식이었습니다 최근에는 어묵 전문 음식점들도 속속 들어서고 있습니다 예전과 달리 위생이나 영양가도 크게 좋아진 어묵은 부산 서민의 정서를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인터뷰} {수퍼:노성일/어묵 전문점 매니저} :부산다운 음식 이같은 점에 주목한 부산의 어묵 제조업체들은 이제 어묵에 스토리를 입히기 시작했습니다 판매장 일부에 체험공간을 만들어 일반인들이 어묵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합니다 {인터뷰} {수퍼:조수정/어묵 체험 강사} :좋은재료들 보면 생각 바뀌어 과거의 공장 시설을 부수지 않고 리모델링해 매장으로 이용하면서 오랜 어묵의 역사를 그대로 보여주기도 합니다 옛날의 어묵 생산 설비들을 전시하는 박물관도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StandUp} {수퍼:길재섭} :지역의 어묵 기업들은 단순히 어묵만을 만들지 않습니다 어묵과 관련된 연극 공연을 지원하고 부산 어묵의 역사를 다룬 저술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컨텐츠들이 결국 부산이라는 도시와 도시의 삶을 풍성하게 해 주기때문입니다 어묵의 본고향이면서 정작 부산 어묵의 명성은 대기업들에게 내준 부산 {수퍼:영상취재 국주호} 본고장의 명성과 스토리를 입힌 부산의 어묵은 이제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KNN 길재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