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연속 난민보트 전복...7백 명 익사" / YTN (Yes! Top News)
[앵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지중해를 건너 유럽행을 시도하는 난민들의 목숨 건 항해가 다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사흘 동안 열악한 상황의 난민 선박들이 잇따라 난파하면서 7백 명이 희생됐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시칠리아 섬 남쪽 지중해에서 수습된 시신이 들것에 옮겨집니다. 구급차에 실리는 여성은 넋을 잃은 채 망연자실한 모습입니다. 지난 25일부터 지중해에서 잇따라 난파된 보트에 타고 있던 난민들입니다. 지난 한 주 동안 구조된 난민만 만5천 명이 넘고, 어린이 4십 명을 포함해 7백 명이 희생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해 4월 난파사고로 8백 명이 익사한 후 최대 수치입니다. [윌리엄 스핀들러 / 유엔난민기구 대변인 : 불행하게도 3척의 난파선으로 수많은 난민이 희생됐습니다. 그들이 목숨을 걸고 항해에 나서는 것은 선택의 여지가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난민들이 합법적이고 안전하게 배에 오를 수 있도록 해 줘야 합니다.] 지난해 난민 130만 명이 몰려든 유럽은 난민 사태 해결을 위해 나섰지만 여전히 한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테러리스트가 난민으로 가장한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반난민 정서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난민 문제를 풀 뾰족한 대책이 없는 가운데, 따뜻해진 날씨에 목숨을 건 난민들의 항해가 늘어나면서 지중해는 또다시 죽음의 바다가 되고 있습니다. YTN 안소영[[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605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