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성 절반 "우리 사회 불안"…범죄 두려움 호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서울 여성 절반 "우리 사회 불안"…범죄 두려움 호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서울 여성 절반 "우리 사회 불안"…범죄 두려움 호소 [앵커] 서울에 거주하는 여성 2명 중 1명 꼴로 '우리 사회가 불안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범죄 피해에 대한 일상적 불안감이 남성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인천 지하철에서 패딩점퍼가 흉기에 찢겼다는 글이 온라인에 퍼졌습니다. 곧바로 '여성 혐오 범죄'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유사한 2건의 신고 사례들도 경찰 수사 결과 모두 '불안감'에서 비롯된 오인 신고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의 성인지 통계를 보면 서울 거주 여성의 50.3%가 '우리 사회가 불안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1.9%가 범죄 피해자가 될까 두렵다고 응답했는데 남성 응답자 56.4%보다 높은 비율이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최근 3년 간 서울에서 발생한 살인ㆍ강도 사건은 각각 12.9%, 38.8% 감소한 반면 성범죄는 27.8% 증가했습니다. 그리고 2017년 기준 성폭력 범죄 피해자의 93.5%는 여성이었습니다. [이미경 /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 "일상에서 여성들은 그런 불안을 느낀다는 것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할 것 같고요. 이건 전반적인 사회적 불안인 것이고, 이것은 여성 남성을 두 집단으로 갈라서 이야기할 문제가 전혀 아니다…" 서울은 주요 범죄 발생 건수와 경찰 수, 폐쇄회로(CC)TV 대수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지역안전지수 범죄 부문에서 제주와 함께 가장 낮은 5등급을 받았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