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도 집밥이 좋아 / YTN 사이언스

반려견도 집밥이 좋아 / YTN 사이언스

[앵커] 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사료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는데 수입 사료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외국산 사료를 대체하고 반려동물의 건강에도 좋은 사료를 개발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개나 고양이 등 국내 반려동물의 수는 약 천3백만 마리 1인 가구 증가와 저출산 추세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사료 수입량도 최근 5년 새 3배나 늘면서 국내 반려동물 사료 시장의 80% 이상을 수입 사료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함진주 / 경기도 수원시 곡반정동 : 여러 마리를 관리하다 보니까 장에 트러블도 안 생기고 비만도 덜할 수 있는 방부제도 없는 사료가 나오면 좋을 것 같아요 ]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한 간편식 수제 사료 농산물을 말린 뒤 분말로 만든 것으로 감자와 바나나를 주로 사용해 식이섬유가 많고 반려동물의 장 건강을 좋게 합니다 특히 대장 내 미생물 환경이 개선돼 비만을 예방하는 효과도 나타났습니다 가정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사료도 개발했습니다 주원료는 닭가슴살이나 달걀노른자, 멸치, 양배추 등의 분말 이 분말에 밥과 물을 넣어 섞으면 간편한 영양균형 사료가 됩니다 [소경민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 (간 수치가) 33% 정도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열량이 50% 정도 수준이 되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그래서 비만견이나 노령견에게 급여하기 좋은 사료라고 볼 수 있습니다 ] 간편식 수제 사료의 개발에 따라 한 해 6천억 원이 넘는 사료 수입을 줄이고 반려동물의 건강도 챙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 co kr]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