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밤 중 안산 빌라 화재, 두 살 막내는 살렸지만.. / OBS 뉴스O
【앵커】 오늘(27일) 새벽 경기도 안산의 다세대 주택에서 전기 합선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나이지리아 국적 4남매가 숨졌습니다. 이 가족은 2년 전에도 같은 화재 사고를 당했습니다. 문정진 기자입니다. 【기자】 주택 2층이 새카맣게 탔습니다. 건물 외벽은 검게 그을렸고, 유리창은 형체도 없이 깨졌습니다. 불이 난 건 오늘 새벽3시 반쯤. 불은 40여 분만에 꺼졌지만, 나이지리아 국적 어린이 4명이 숨졌습니다. 숨진 아이들은 남매 사이로 11살, 4살 여자 아이와 7살, 6살 남자 아이입니다. 화재 당시 집 안에는 부모가 함께 있었지만, 아이들의 목숨은 지키지 못했습니다. 거실에서 치솟는 불길에 막내 아이만 안고 나온겁니다. [인근 주민: 불길이 튀어나오며 유리가 막 파손되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그러더니 이 앞 쪽으로 불씨가 튀어가기 시작하더라고요….] 부모와 막내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입니다. [인근 주민: 동네 주민이에요. 2009년부터. 동네 이웃이니까 몇 번 봤는데…마음이 아프죠.] 불이난 가정은 2년 전 다른 동네에서 거주할 당시에도 전기 합선으로 추정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경찰은 이번 불도 거실에 있는 멀티탭 등에서 전기 합선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안산시는 불이난 건물 인근에 이재민 임시거주시설을 마련해 구호 물품을 지급하는 등 지원에 나섰습니다. OBS뉴스 문정진입니다. #안산 #화재 #나이지리아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https://www.youtube.com/channel/UComh...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http://www.obsnews.co.kr 모바일 : http://m.obs.co.kr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email protected] 전화 : 032-670-5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