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원내대표선거, 계파 경쟁 치열할 듯 / YTN
[앵커] 새누리당 이완구 전 원내대표가 국무총리로 내정되면서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 선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신임 원내대표의 경우 차기 총선에서 공천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자리라는 점에서 계파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쟁에 뛰어든 의원은 대표적으로 유승민 의원과 이주영 의원입니다 원조 친박으로 꼽혔던 유 의원은 상대적으로 친박 주류들과 거리를 두면서 최근에는 당 안팎에서 김무성 대표와 함께 이른바 비박계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이주영 의원은 유 의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친박 주류들과 가깝습니다 얼마전까지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냈다는 점에서 이른바 박심이 담겨있다는 분석까지 나옵니다 여기다 또 다른 친박계인 홍문종 의원과 수도권 4선이면서 비박계로 꼽히는 정병국, 원유철, 심재철 의원도 출마를 검토중입니다 이렇다 보니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친박 대 비박의 계파간 경쟁 구도가 본격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전당대회에서 김무성 대표에게 패배를 맛봤던 친박계 입장에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세력을 확인할 수 있는 가늠자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적지 않습니다 선거 결과에 따라서는 당내 계파 구도가 빠르게 재편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집권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대통령의 당 장악력을 시험할 수 있는 무대가 될 수 있다는 점도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여기다 총리로 몸값을 키운 이완구 내정자의 행보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충청출신이라는 장점에다 안정적인 국정 운영 능력을 선보일 경우 단숨에 이른바 잠룡 후보로 떠오를 수도 있다는 점에서 여권의 차기 대권 주자 경쟁도 조기에 가열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옵니다 YTN 김선중[kimsj@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