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이 있는 하루] 예레미야 27:1-11 (feat.새벽나라)
예레미야에게 임한 또 다른 말씀입니다 (1절) 첫 마디가 '줄과 멍에를 만들어 네 목에 걸어라 ' 입니다 (2절) 마치 포로로 잡혀서 어디론가 끌려가는 듯한 모양새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예레미야의 모습을 통해서 하나님의 하실 일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가 그렇게 채비를 갖추도록 하셔서 예루살렘에 온 여러 이방 나라들의 사신들에게 보냅니다 (3절) 유다에 온 사신들은 에돔, 모압, 암몬, 두로, 시돈에서 온 사람들로, 이는 당대 신흥 강대국이었던 바벨론에 맞서기 위해 유다와 함께 연합전선을 구축하려는 외교적 회합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은 이스라엘을 포함한 당대 주변 나라들을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손에 넘기는 것이었습니다 (6절) (새나 15면에 실린 예레미야 때의 시대적 배경을 읽어보세요 ) 그렇게 하시는 데에는 전적으로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래서 바벨론을 하나님 보기에 합당한 사람이라 하셨고, 내 종이라 하신 것입니다 (5-6절) 하나님께서 어떤 때에는 바벨론을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하시지만 그러나 그 바벨론 또한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멸망할 때가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7절) 하나님의 분명한 주권과 계획 속에서 일어나는 일인 것이죠 바벨론이라는 나라는 지금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사용되고 있는 나라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의 생각이 아닌 하나님 자신의 뜻에 합당한대로 사용하시려는 나라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에게 그렇게 행할 주권이 있음을 또한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큰 능력과 펼친 팔로 땅과 땅 위의 인간과 짐승을 만드셨으니, 하나님 뜻대로 행하시겠다고 말입니다 (5절) 하나님의 말씀 앞에 사람이 행할 것은 순종밖에는 없습니다 예레미야를 통해 전해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바벨론 왕의 멍에 아래 자기 목을 숙이고 그를 섬기면 그들은 자기의 땅에 남아 일상을 살게 될 것입니다 (11절) 그러나 불순종하여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을 섬기지 않고, 그 멍에 아래 자기 목을 숙이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 느부갓네살의 손으로 그들을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쳐서 멸망시키실 것입니다 (8절)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통해 나라들을 향한 하나님 자신의 뜻을 분명히 나타내신 것과 같이 우리 인생에도 각 사람의 인생을 향해 말씀으로 그 뜻을 알게 하십니다 당시는 예레미야와 같은 선지자에게 직접 임하셔서 말씀을 주셨지만 지금은 우리에게 주신 기록된 말씀을 통하여 각 인생에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하십니다 그러니 날마다 더욱 더 말씀 앞으로 나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순종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 모든 인생은 순종 아니면 불순종 이 외에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 순종마저도 우리의 의지와 결단만으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온전히 따를 수 없습니다 우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빌 2:13) 겸손히 무릎 꿇고 하나님의 뜻을 알고 순종하는 인생으로 살고 싶다고, 도와 달라고 간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성경읽기 & 나눔: 권오광 목사 * 인트로 음원: '겸손하고싶어요' 님의 기타 연주 * 메시지 BGM : '겸손하고싶어요' 님의 기타 연주 * 아웃트로 음원: 시편찬송(The Korean Psalter) _ 시편 119편 33-40절 (채널 Sung-min Ry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