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위치 알려 드립니다"…어젯밤 서울 통과

"산타 위치 알려 드립니다"…어젯밤 서울 통과

【 앵커논평 】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 '노라드'는 미국 영공의 방어를 맡은 군 부대인데, 매년 크리스마스에는 조금 특별한 임무를 수행합니다. 산타가 어디쯤 왔는지 알려주는 서비스인데, 어린이의 동심을 지키기 위해 올해로 62년째 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윤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썰매를 탄 산타가 지구 위를 날아다닙니다. 미국 영공을 방어하는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 '노라드'가 3차원 입체 영상으로 산타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해 알려주는 서비스입니다. 지난 1955년 "산타와 통화하고 싶다"며 한 어린이가 사령부로 전화를 걸어온 이래, 62년째 이 서비스를 해 오는 건데 아이들에겐 그럴 듯한 설명을 곁들입니다. ▶ 인터뷰 : 후버 / 북미사령부 부사령관 "루돌프 코에서 나오는 적외선을 위성으로 파악해 산타의 위치를 추적합니다." 매년 12월 24일 0시부터 시작되는 이 특별한 임무에는 군인뿐 아니라 자원봉사자 1천5백여 명이 참여합니다. 플로리다에서 성탄 연휴를 보내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도 올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산타클로스가 어디 있는지 아니? 카메룬에 있어. 카메룬을 아니? 카메룬은 매우 멀단다. 그러나 산타클로스는 매우 빠르단다." 이브였던 지난밤 11시 30분쯤에는 산타가 서울을 방문했다고 노라드는 전했습니다. 지난해 노라드에 걸려온 전화는 15만 4천여 건, 웹사이트 방문자는 1천만 명을 넘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