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불법 도축 잇따라 적발 / YTN
[앵커]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가축을 불법으로 도축하고 유통한 사람들이 경찰에 잇따라 적발됐습니다. 불법 도축된 가축 가운데에는 질병에 걸린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허가 없이 소를 도축하는 곳을 경찰이 덮쳤습니다. 대형 냉장고를 열자 부위별로 나눠 포장한 상자가 발견됩니다. 도축장 주인은 자신이 기르던 소 3마리를 허가 없이 도축한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주인 서 씨는 소를 도축하긴 했지만 이번이 처음이었고, 주민들과 나눠 먹으려고 고기를 보관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하지만 도축장 규모 등을 고려하면 상당 기간 불법 도축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승규, 경남 김해서부경찰서 지능팀장] "개인에게 판매하기에는 도축 양이 많기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 업체 등에 불법 유통이 된 것으로 보고 유통망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이런 불법 도축 사례가 잇따라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부산에서는 무허가 시설에서 염소와 개 수천 마리를 불법으로 도축한 업자가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무려 3,200여 마리를 불법 도축해 6억 원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창원에서는 돼지를 불법 도축한 50대가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질병에 걸린 가축도 유통될 수 있다는 것. [설찬구, 식품의약품안전처 축산물위생안전과] "굉장히 비위생적입니다. 특히 중요한 건 결핵 같은 질병에 걸린 가출일 수가 있습니다. 그걸 먹은 사람도 감염이 되거든요."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는 불법 도축. 경찰은 상습 불법 도축 업자 등은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엄중히 대처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박종혁[[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509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