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오토바이 사고, 80m 쓸려간 두 남자의 사투! [교통사고 운전자 이륜차 두개골 뇌손상 뇌출혈 심정지 닥터스 응급실24 응급의학과 의사 119 구급대원 의학 다큐 다시보기]
닥터스 응급실24 연속보기 : 닥터스 회원되어 참여하기 : 여름 밤 비 오는 날, 오토바이 사고로 두 남성이 응급실에 실려 왔어요 한 명은 의식을 잃고 심장마비까지 겪었고, 다른 한 명은 두피 봉합 수술만 필요한 상태였죠 운전자의 경우 두개골 손상이 심해 긴급 수술을 받았으며, 앞으로 긴 회복의 시간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여름 비가 내리던 밤 30대 남성이 구급차에 실려왔다 아스팔트에 쓸리고 찢긴 온 몸의 상처 오토바이 사고였다 의식조차 희미한 환자에게 인공호흡을 위한 기도 삽관부터 실시하는데 사고자는 한 명이 아니었다 또 다른 환자 역시 온 몸이 피투성이 다행히 의식을 잃지는 않았다 비 오는 밤 대체 두 남자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오토바이에 함께 탄 두 남자가 터널 속으로 진입한 순간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그대로 80m를 쓸려간 것이다 심장에 이상을 알리는 경고 신호 운전자였던 첫 번째 환자의 심장이다 급히 가슴을 압박하고 심장이 뛰게 도와주는 약물을 투여하는데 잠시 후 초음파 속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한다 외상 후 심장 마비는 몸 안쪽 심각한 부상이 있다는 징후 사고를 당한 두 남자 모두 전신에 걸친 정밀 검사를 실시하는데 그 사이 응급실로 달려온 가족들이 처음 본 모습은 피투성이가 된 채 누워 있는 환자 외출하겠다고 나간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일이었다 얼마 전 큰맘 먹고 마련한 오토바이의 행복했던 시간도 잠시 바로 그 오토바이가 자신은 물론 함께 있던 친구까지 위험에 빠뜨리고 만 것이다 치명적인 손상을 피한 친구는 찢어진 두피만 봉합하면 되지만 심장마비까지 왔던 운전자는 달랐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어디 하나 성한 곳이 없는데 다친 폐도 위험하지만 더 큰 문제는 따로 있다 두개골이 손상되면 그 안에 뇌 또한 더 이상 보호 받을 수 없게 된다 신경외과 의료진이 긴급 소집되고 곧바로 응급 수술이 시작되었다 두개골과 두피의 손상이 심해 이미 외부로 노출된 뇌 먼저 뇌 안에 고인 피를 제거한 후 부서진 뼈 조각을 제자리에 맞춰 이어 붙이고 뼈가 모자란 부분은 철판으로 대신 메워 주는 수술이 이어졌다 지난 밤 바람을 가르며 즐겼던 짜릿한 속도감 이제 환자에게 필요한 것은 느리고 기나긴 기다림의 시간 들이다 #오토바이사고 #교통사고 #두개골절 #두피열상 #뇌출혈 #뇌수술 #신경외과 #응급수술 #심장마비 #흉부외상 #폐손상 #정밀검사 #외상치료 #기도삽관 #인공호흡 #긴급처치 #의식불명 #응급실 #구급차 #밤사고 #빗길사고 #바이크사고 #속도위험 #안전운전 #보호장비 #재활치료 #수술후회복 #삶의전환 #응급의료 #닥터스응급실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