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발 해상 물류 혼란 현실로 / YTN (Yes! Top News)
[앵커]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로 해운 항만 업계에서는 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진해운 선박의 입항이 지연되거나 거부당하는 일까지 벌어지면서 업계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차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소식이 전해지면서 해운업계는 혼란에 빠졌습니다 부산신항 한진해운터미널에 입항 예정이었던 컨테이너선들이 화물을 고정하는 업체들과 대금 체불 문제를 겪으면서 입항이 지연된 겁니다 다른 나라에서도 한진해운의 선박이 가압류되거나, 입항을 거부당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화물 운송에 차질이 생기자 한진해운 측에는 화물을 제때 옮길 수 있는지를 묻는 문의가 쏟아졌고, 다른 회사를 통해 화물을 옮기겠다는 통보도 이어졌습니다 [부산신항 한진해운터미널 관계자 : 한진해운 배가 운항하는지, (항구에) 접안되는지를 묻는 문의가 많이 오고요 한진해운 배로 싣고 가려고 예약했던 화물들을 다른 데로 빼가는 경우도 있고요 ] 한진해운 사태에 따른 위기감은 부산항 전체로 번지고 있습니다 한진해운이 부산항에서 처리하는 컨테이너는 연간 180만 개로 부산항 물동량의 10%에 가까운 물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한진해운이 무너지면 부산에서는 해운과 항만 업계 종사자 2천300명이 일자리를 잃고, 부산에서만 4천400억 원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진해운에서 시작된 물류 혼란이 국가 경쟁력의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류동근 / 한국해양대학교 해운경영학부 교수 : 지난 30여 년간 쌓아 온 글로벌 해운 네트워크와 전문성, 전 세계에 가지고 있는 물류망 이런 것들이 하루아침에 사라지기 때문에… ] 한진해운의 법정관리와 함께 시작된 해상 물류 혼란은 선박 운영이 정상화될 때까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YTN 차상은[chase@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