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사돈 기업' 외투지역에 불법 입주 의혹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김무성 사돈 기업' 외투지역에 불법 입주 의혹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김무성 사돈 기업' 외투지역에 불법 입주 의혹 [앵커]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의 딸을 허위로 취업시킨 뒤 급여 명목으로 수 억원을 지급해 논란을 일으킨 부산의 한 중견기업이 이번에는 입주가 불가능한 지역에 불법으로 입주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감독기관은 이 사실을 까맣게 몰랐다고 하는데요 고휘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지역 조선기자재업체 '엔케이' 김무성 의원의 사돈이 회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엔케이는 이엔케이, 더세이프티를 자회사로 두고 있습니다 자회사 이엔케이는 외국인투자지역에 입주해 있는데 입주 자격이 없는 엔케이와 더세이프티가 함께 입주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엔케이 전 직원] "엔케이 회장 대표이사 직원 90%가, 더세이프티 대표와 직원들이 이엔케이 공장에서 사실상 모든 업무를 하고 있고 엔케이 기계 설비 제품이 이엔케이 공장에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 외국인투자지역운영 지침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지역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지분을 적어도 30% 이상 확보해야 합니다 이 요건을 충족하는 것은 이엔케이뿐입니다 엔케이는 홈페이지에 버젓이 외투지역 안에 있다는 것을 소개하고 회사 상호를 나타내는 간판과 깃발도 대놓고 걸어놨습니다 이엔케이는 지난 2006년부터 지금까지 임대료를 100% 감면 받고 있습니다 감독 기관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이러한 사실을 몰랐다는 입장입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 "입주계약을 한 업체는 주식회사 이엔케이입니다 저희가 현장을 확인해서 외국인투자지역 지침에 위배사항이 있으면 지침대로 조치를 하겠습니다 " 취재에 나서자 엔케이는 최근 이엔케이 상호를 제외한 간판과 깃발 등을 제거했습니다 엔케이는 취재진의 수차례 답변 요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엔케이 전 직원] "이것이 가능한 것이 김 의원이 사돈이니까, 사돈의 힘을 이용한 것 아닌가…" 정치적인 힘을 이용해 특혜가 주어진 것 아닌지, 관계 기관들이 연루되지는 않았는지 수사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