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신년기획(1)대구경북행정통합 올해 어떻게 되나? / 안동MBC
2021/01/04 14:59:06 작성자 : 이호영 ◀ANC▶ 안동문화방송은 오늘부터 신년기획으로 경북 주요 이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첫 순서로 오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큰 이슈가 될 대구·경북행정통합, 올해 과연 어떻게 추진될 것인가를 살펴봅니다 이 호 영 ◀END▶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가 쏘아 올린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2022년 7월 1일 거대 지방자치단체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C/G1)공론화위원회는 이달 말까지 3차례의 시·도민 온라인 토론회를 거쳐 대구·경북 행정통합 기본계획안을 만들고 2월 말까지 대토론회와 주민여론조사 등의 숙의과정을 밟아 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해 시·도지사에게 제출합니다 (C/G2) 시·도지사는 3월에 기본계획 건의서를 행정안전부에 제출하고 행안부의 요구에 따라 4~5월에는 주민투표가 발의됩니다 (C/G3)5~6월 주민 투표에서 찬성이 나오고 9월 국회 특별법까지 통과되면 비로소 광역단체끼리 결합한 새로운 지방정부가 탄생하게 됩니다 이 같은 추진일정은 각 단계별로 주민 동의가 있을 때만 가능합니다 공론화위원회 측은 토론회 의견과 주민여론조사 등의 과정에서 시·도민이 행정통합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 때문에 일각의 우려처럼 답은 정해진 게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INT▶김태일 교수/대구·경북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 공동위원장 "공론화위원회가 냉정한 판단을 하려고 합니다 시·도민 지지와 동의가 충분치 않으면 공론을 더 두고 해야 된다라고 의견을 제시할 것이고 또 그런 조건이 충분하면 행정안전부에 건의를 하고 주민 투표로 가도 좋다는 의견을 개진할까 싶습니다 " 하지만 시·도민에게 올바른 청사진을 제시못한채 절차만 밟아가는 행정통합 일정으로는 시·도민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할 수 없다는 주장이 곳곳에서 터져 나옵니다 ◀INT▶권기창 교수/대구·경북행정통합 반대 추진위원회 "경상북도와 대구시의 전략은 아마 크게 홍보하지 않고 빨리 처리하려고 하는 것이 눈에 보이는 것 같습니다 만약에 6월에 주민 투표를 하게 되면, 대다수 도민들은 뭐가 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지금까지 보면 통합의 장점만 계속 홍보를 하고 있거든요 반대에 대한 의견이 하나도 반영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왜곡된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많이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 특히 일부서 제기한 통합 시·도지사와 함께 대구특별시장 존치설, 경북 도청의 대구나 남부권 이전설 등으로 볼때 행정통합은 특정인들의 정치적인 이해관계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내는 지역 혁신의 마중물이 될지 아니면 공허한 정치적 아젠다에 그칠지, 대구·경북 시·도민들은 조만간 결정해야할 순간을 앞두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호영입니다 (영상 최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