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불붙은 '홍콩 시위'…영화 '뮬란' 보이콧도 확산 / JTBC 아침&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문가의 깊이 있는 분석과 함께 전해 드리는 아침& 세계시간입니다 7월 1일 홍콩 보안법이 시행된지 두 달 가량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잠시 주춤했던 홍콩 민주화 시위에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지난 6일 홍콩 도심 곳곳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격렬하게 부딪쳤습니다 한 소녀가 달아나자 경찰이 바닥에 쓰러 뜨리고 제압합니다 열 두살 소녀는 미술 도구를 사기 위해서 시내에 나왔을 뿐이라고 말했지만 경찰은 수상한 낌새를 보이며 도망쳤기 때문에 체포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하루에만 집회에 참가한 시민 289명이 체포됐고 진압 과정에서 9명이 다쳤습니다 열 두 살 소녀의 말 직접 들어 보시겠습니다 [파멜라/12살 : 물감을 사러 가고 있었는데 경찰이 갑자기 둘러쌌어요 저는 무서워서 도망쳤을 뿐인데요 ] 시위가 열린 지난 6일은 당초 입법회 선거 예정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캐리 람 홍콩 행정 장관이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선거를 최소 1년 이상 연기했고 홍콩 시민들은 보안법 시행에 이어 자유 선거까지 침해를 받았다며 거리로 쏟아져 나와 항의를 했습니다 1000명 가량이 모인 이날 시위는 홍콩 보안법 시행 이후 최대 규모로 집계됐습니다 홍콩 보안법에 대한 반발은 홍콩을 넘어 대만과 태국으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아시아 국가 개봉을 앞둔 디즈니 영화 '뮬란'에 대한 관람 거부 운동도 거셉니다 '뮬란'의 주연 배우 류이 페이가 '"홍콩 경찰을 지지한다'"고 말하면서 홍콩과 대만 태국 청년들의 분노를 샀기 때문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캐리 람 홍콩 행정 장관이 이달 안에 만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홍콩 보안법 사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JTBC유튜브 구독하기 ( ☞JTBC유튜브 커뮤니티 ( #JTBC뉴스 공식 페이지 (홈페이지) (APP)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 제보하기 방송사 : JT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