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폭탄' 대사증후군, 여성 학력 낮을수록 많아 / YTN

'시한폭탄' 대사증후군, 여성 학력 낮을수록 많아 / YTN

[앵커] 암과 각종 성인병의 전단계 고위험군인 '대사증후군'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은 상태죠 그런데 여성의 경우 이 대사증후군의 발병률이 학력과 정확히 반비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기봉 기자입니다 [기자] 당뇨나 고혈압, 심장질환의 위험 징후가 한사람에게 동시에 나타나는 대사증후군 허리 둘레와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그리고 공복혈당과 고혈압 등 5가지 지표 가운데 3가지 이상이 기준을 넘을 때 해당됩니다 이런 사람은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일반인보다 3∼5배 높고,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심혈관질환의 가능성도 1 5배 높아집니다 몇 년 전 대사증후군 판정을 받은 50대 여성 김 모 씨도 생활습관을 싹 바꾼 덕에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인터뷰:김 모 씨, 대사증후군 환자] "혈관이 갑자기 막힐 수가 있대요 그러면 그냥 한순간에 그냥 간다고 표현을 하세요 그러니까 사람이 갑자기 그런 얘기를 들으니까 나이도 아직 젊은데 " 열량 높은 서구식 식습관과 운동부족이 주요 원인인데 우리나라 성인 3명에 1명 꼴로 많습니다 그런데 여성의 경우 이 대사증후군의 발병률이 학력수준과 매우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습니다 학력이 낮을 수록 발병률이 더 높았습니다 가천대 길병원 연구팀이 여성 3천5백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초등학교 이하 학력자의 발병률이 47 5%를 기록한 반면 대졸이상은 5 5%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남성은 여성과 달리 학력 수준과 대사증후군 발병률이 거의 상관없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인터뷰:고기동, 가천대길병원 교수] "사회경제적(학력) 수준이 높을수록 여자분들은 자기 체형이라든지 적정 체중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고 노력을 한다고 볼 수 있는데 사회경제적 수준이 높은 남자분들은 사회생활을 해야 하니까 아무래도 술, 담배를 하고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 대사증후군을 일으키는 가장 큰 요인은 비만입니다 특히 체질량지수는 정상이지만 배만 나온 복부비만은 더 위험할 수 있어 관리가 요구됩니다 YTN 김기봉[kgb@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