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수 나눈 박 대통령­ 아베, 첫 양자회담서 웃을까

악수 나눈 박 대통령­ 아베, 첫 양자회담서 웃을까

악수 나눈 박 대통령­ 아베, 첫 양자회담서 웃을까 [앵커]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신조 일본 총리가 오늘 청와대에서 첫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어제 3국 정상회의와 만찬에서 반갑게 악수를 나눈 두 정상이 오늘 회담에서도 웃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일·중 3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반갑게 악수를 나눈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중국을 비롯해 한-일 양국이 공동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인식을 같이했지만 풀어야 할 현안은 산적해 있습니다 박 대통령으로서는 특히 아베 총리와의 첫 회담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진전된 입장을 이끌어낼 수 있을 지가 최대 관건입니다 하지만 아베 총리가 오늘 회담에서 전향적인 입장을 보여주기는 어려울 것이란 게 지배적인 분석입니다 지난 4월 방미 당시 '인신매매' 피해자로 가슴아프다라고 언급했던 수준에서 그칠 것이란 것입니다 최근 논란인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진출 문제도 이견이 적지않아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경우 입장 차만 확인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다만 어렵사리 대화의 틀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과거사 문제는 분명히 짚되, 경제 안보 분야의 협력은 강조할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과거사와 안보·경제 분야를 분리하는 이른바 '투트랙' 기조입니다 이에 따라 최근 타결된 환태평양경제동반자 협정, TPP 추가 가입 등 경제 관련 현안이 심도 있게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 핵과 미사일 등 북한 문제에 대한 안보협력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두 정상의 첫 회담인 만큼 만남 자체에 의미를 두고 현안을 풀어가야 한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