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카지노·골프 접대 받아 “여행비도 대줬다” | KBS뉴스 | KBS NEWS
KBS는 김관진 전 청와대 실장 관련 의혹을연일 집중 보도해드리고 있는데요. 김 전 실장이 미국 연수 시절, 1억 원을 지원받은 정황이 있는 재미 사업가로부터 카지노에 골프 접대까지 받은 것으로, 기무사는 파악했습니다. 보도에 김용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관진 전 실장의 미국 연수 시절 거처를 추적해봤습니다. 2009년 김 전 실장이 살았던 것으로 보이는 아파틉니다. 그런데 아파트 계약은 물론 차량 렌트 등 초기 정착에 필요한 대부분을 사업가 이 모 씨가 챙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모 씨/육사출신 사업가 : "정확히 주미군수무관부 근처에요. 제가 차량 렌트하시고 집 구하시는데(도와줬습니다.) 저도 육사 후배니까."] 기무사는 김 전 실장에게 1억 원을 지원한 재미교포 권 모 씨를 이 씨가 소개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씨는 자신이 소개하기 전부터 김 전 실장과 권 씨는 아는 사이였다고 KBS에 해명했습니다. 정착 이후 김 전 실장은 권 씨에게서 각별한 접대를 받은 것으로 기록됩니다. 애틀란틱 시티의 카지노 방문에 고급 골프장 이용, 그리고 요트 낚시까지. 특히 두 사람이 20일간 남미 여행을 했고, 모든 비용은 권 씨가 부담했다고 언급됩니다. [예비역 장성/당시 미국 방문 : "권OO이라는 사람이 있는데, 그렇게 가까이 지내고 그래서 (김 전 실장이랑) 휴가 갔다가..."] 김 전 실장은 권 씨와 이 씨를 통해 미국 생활 초기부터 접대까지 막힘없는 일상을 보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