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추상화 / 이근모(Suno ai 작곡, 노래)
사랑은 추상화 / 이근모 고갈된 내 언어에 사랑이 찾아왔어요 이 세상 모든 아름다운 말이 별빛 쏟아지듯 자리다툼을 했지요 꿈꾸는 상상은 한편의 소설이 되고 밤마다 별빛 과수원에는 향그런 열매가 열리고 그 열맬 따먹는 사랑은 풍성한 눈물을 배웠고요 일편단심 민들레 웃음도 배웠지요 달콤하게 속삭이는 언어마다 알 수 없는 그리움이 싹텄지만 나에겐 이미 익숙한 것이기에 익숙함 속에서 펼치는 상상은 온 우주를 다 덮고도 남을 나래였지요 그러다, 그러다 동백꽃 붉게 아주 붉게 피어나는 밤이면 살 섞는 사랑의 추상화를 그리며 그대의 마음 빌어다 허허한 내 가슴을 채우곤 했지요 이 밤도 나는 피카소의 영혼을 빌어와 동백꽃 핏빛 뚝뚝 떨어지는 추상화 한 폭, 내 마음의 고백을 그려요 *Suno ai로 작곡 노래하다 #KMTV #이근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