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B뉴스]세종시 고교평준화 2017년 시행..시의회 조례통과

[TJB뉴스]세종시 고교평준화 2017년 시행..시의회 조례통과

【 앵커멘트 】 2017년부터 세종시도 고교 평준화가 시행됩니다 평준화 조례안이 가까스로 시의회를 통과하면서, 현재 세종시의 중학교 2학년들은 통학거리 등을 우선으로 학교가 배정됩니다. 김진석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세종시의회는 정례회 본회의에서 시교육청이 제출한 고교평준화 조례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했습니다. 출석 의원 15명 중 찬성 8표,반대 5표,기권 2표로 가까스로 과반수를 넘겼습니다. ▶ 인터뷰 : 임상전 / 세종시의회 의장 "고교평준화 조례안이 원안대로 가결처리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고교 평준화는 지난달 학생과 학부모 만2천여명의 조사에서 76.6% 가 찬성했고, 상임위에서도 만장일치로 가결돼 본회의로 넘겨졌지만, 이번에 통과되지 않으면 2017년 시행이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 인터뷰 : 최교진 / 세종시 교육감 "이번 통과로 성적에 의한 줄세우기로 고교진학 부터 자존감에 상처를 받은 학생이 사라지고 고교별로 다양하고 특색있는 교육과정 수립." 세종교육청은 내년 초 평준화 내용을 반영한 2017년 고입 전형계획을 고시합니다. 학교군이 단일 학군으로 바꾸고, 학생 배정은 통학거리와 학교 선택권을 감안해 선지원 후추첨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읍,면지역 교육시설도 개선해 교육격차를 줄이고, 경험이 많은 교사들을 신설 학교에 우선 배치할 방침입니다. 지역 시민단체들은 고교 평준화 조례안 통과를 환영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용만 / 세종시 평준화 시민연대 대표 "학생들의 부담을 해소하고 앞으로 새로운 세종교육의 장을 열어 나갈 수 있도록 교육청과 시가 만반의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해야.. " 평준화 시행으로 학생들의 고입 스트레스와 신설학교를 기피하는 서열화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지만, 주민 23% 의 반대의견도 있는 만큼 학교간 격차를 얼마나 줄이느냐도 관건으로 남습니다. TJB 김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