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조사관 영장 심사...추가 수사 의뢰 / YTN

국토부 조사관 영장 심사...추가 수사 의뢰 / YTN

[앵커] '땅콩 회항' 사건의 조사 내용을 대한항공에 흘린 혐의를 받고 있는 국토교통부 조사관의 구속 여부가 곧 결정됩니다 이런 가운데 참여연대는 국토부 직원들이 대한항공으로부터 '좌석 무료 승급' 특혜를 장기간 받아왔을 가능성이 크다며 검찰에 추가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임성호 기자! 오늘 오전 국토부 조사관 구속 영장 실질심사가 열렸죠? [기자] 오늘 오전 10시반 서울 서부지방법원에서 김 조사관의 영장 실질 심사가 열렸는데요 이미 법원에서의 심문은 끝났기 때문에 구속 여부도 곧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어젯밤 항공안전감독관인 국토부 김 모 조사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건 조현아 전 부사장과 여 모 상무에 이어 김 조사관이 세 번째입니다 김 조사관이 구속되면 국토교통부와 대한항공의 유착 관계에 대한 수사가 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조 전 부사장과 여 상무의 구속 여부는 오는 30일쯤 결정될 예정입니다 [앵커] 검찰이 김 조사관과 관련해 초점을 맞추고 있는 부분은 어떤 겁니까? [기자] 검찰은 김 조사관에겐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검찰은 김 조사관이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한 국토부 조사 과정에서, 대한항공 여 상무에게 조사 내용을 수시로 알려준 정황을 상당 부분 포착했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김 조사관이 여 상무와 30여 차례나 전화 통화를 하고, 문자 메시지도 10여 차례나 주고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심지어 김 조사관이 여 상무에게 전화를 걸어, 국토부 조사보고서 내용을 그대로 읽어준 정황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토부 근무에 앞서 15년 동안 대한항공에서 일했던 김 조사관은 여 상무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참여연대가 국토교통부 직원들이 대한항공으로부터 좌석 등급 특혜를 받았다는 주장을 제기했는데 자세한 내용은 뭔가요? [기자] 국토교통부 직원들이 대한항공을 이용해 해외 출장을 갈 때 좌석 등급을 무료로 업그레이드하는 혜택을 제공받았다는 주장입니다 관리감독을 해야할 국토교통부 직원들이 관리 대상인 대한항공으로부터 이런 특혜를 받았다면 문제가 될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