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4:22~30. 고향과 타향

누가복음 4:22~30. 고향과 타향

고향과 타향 (누가복음 4:22~30)   성도의 고향은 하늘입니다  그러나 하늘나라를 말씀하시는 예수님 앞에서 세상을 깊이 사랑하는 인간의 본성은 돌출됩니다  사람들은 허상의 예수를 끌어안고 그 예수와 함께 이 세상의 꿈을 키워갑니다   바알을 하나님으로 섬기며 그 하나님의 이름으로 부국강병을 꿈꿨던 아합왕의 이스라엘을 삼년 반의 기근으로 심판하신 분이 진짜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땅의 이스라엘이 심판을 받고 쪼개져야 그 속에서 하늘에 속한 참 이스라엘이 드러납니다  혹독한 심판 중에도 선지자로 말미암아 하늘의 양식을 공급받던 사르밧 과부와 나아만 장군이 참 이스라엘이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성전에서부터 시작되듯 성도는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심판을 먼저 받는 이들입니다  성령으로 말미암는 십자가의 심판이 성도에게 적용될 때에 비로소 세상을 사랑하는 껍질이 벗겨지고 하늘에 속한 성도가 그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도는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않기로 작정한 것입니다  이 십자가의 복음을 통해 천국이 고향인 자들과 세상이 고향인 자들이 분류됩니다  성도는 날마다 죽음 가운데 넘겨짐으로써 세상에 속한 거짓 자아의 껍질이 부서지면서 하늘의 생명으로 사는 자신을 늘 새롭게 보게 됩니다   반면 이 세상이 고향인 자들은 자신을 깨뜨리는 십자가의 복음에 반발합니다  그들은 세상이 만들어 준 허상의 자아에 집착하면서 최후의 심판을 향해 달음질칩니다   성도는 날마다 자신의 계획들이 틀어지고 깨어지는 과정을 감사와 기쁨으로 수용하게 됩니다  그 깨어짐을 통해 속죄의 피를 흘리신 예수님을 증거 하게 되며 그 피로 말미암아 새로워진 하늘에 속한 자아를 발견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