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발 하라리 "인공지능은 가장 위협적인 기술"
유발 하라리 "인공지능은 가장 위협적인 기술" [앵커] 이세돌과 알파고의 세기의 대결로 새삼 인식하게 된 인공지능 세계 상상을 뛰어넘는 기술의 진화를 실감했던 사람들에게 미래의 화두를 던진 책 '사피엔스'는 충격처럼 다가왔는데요 저자 유발 하라리 교수가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팽재용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저서 '사피엔스'를 통해 인류 발전의 큰 획을 짚었던 젊은 석학 유발 하라리 현생 인류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되는 기술은 인공지능이라고 주장했던 그의 책은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판매량이 급증해 국내에서만 13만부 넘게 팔렸습니다 600페이지에 가까운 인문서로는 이례적인 일 한국을 찾은 하라리 교수는 기술이 우리를 섬기도록 현명한 선택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위의 원천이 인간에서 기계로 옮겨가는 순간, 인류 운명의 조정칸을 뺏겨 멸망에 이를 수 있다는 것 그중 가장 위협적인 기술로는 적어도 30~40년 안에 인간을 앞서, 직업을 잠식하는 '인공지능'을 꼽았습니다 [유발 하라리 / '사피엔스' 저자] "알파고가 이번 경기에서 졌을 때, (알파고는) 아무 감정도 느끼지 못했습니다 이로써 인공지능에서 우리가 발견한 건 지능과 의식 수준이 반드시 비례하는 건 아니라는 것입니다 지능은 높지만, 의식수준은 없는 상태가 바로 인공지능입니다 " 인공지능의 도전에 대해 그가 제시한 해법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경제모델 [유발 하라리 / '사피엔스' 저자] "그 중 어느 하나도 생명과학이나 인공지능과 같은 새 시대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완전히 새로운 모델이 필요합니다 " 오는 9월 사피엔스 후속작 출간 앞둔 하라리 교수는 10살 짜리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아동판 사피엔스'를 쓰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