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천 싸움에 인재 발굴 뒷전" 與 쓴소리
"공천 싸움에 인재 발굴 뒷전" 與 쓴소리 [앵커] 선거 때면 여야가 경쟁적으로 인재 영입에 나서곤 하는데요. 새 인물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달리 새누리당은 아직 잠잠합니다. 공천 룰 싸움에 인재 발굴은 뒷전이라는 비판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와 김병관 웹젠 의장, 이수혁 전 6자회담 수석대표까지 새 피 수혈에 열을 올리는 야당과 달리 새누리당 지도부는 뒷짐을 지고 있자 당내에서는 혁신 경쟁에서 주도권을 뺏길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은 김종인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과 이준석 전 혁신위원장 등을 발굴한 지난 총선을 언급하며 지도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요청했습니다. [조동원 /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장] "더불어민주당은 인재영입에 사활을 거는데 새누리는 공천룰에 왈가왈부하고 있습니다. 개혁하자면서 개혁할 사람은 찾지 않고 기득권만 지키려고 드는 것은 아닌지 걱정입니다." 당 지도부는 "영입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면서도 지금은 발목이 잡힌 경제활성화, 노동개혁 등 쟁점법안 처리에 집중할 때라며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원유철 / 새누리당 원내대표] "민생법안처리, 개혁적인 법안 처리가 끝나면 우리도 개혁적인 인물, 새로 새 피를 수혈하는데 다들 앞장서서 뛰겠죠." 당 일각에서는 전략공천을 놓고 친박계와 비박계의 신경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외부인사 영입은 곧 전략공천으로 비춰질 수 있는 만큼 지도부 입장에서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대신 새누리당은 현역의원 50여 명이 참여하는 공약개발본부를 띄우며 정책 기선잡기에 나섰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email protected]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