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올겨울 첫 함박눈...빙판 출근·등굣길 '엉금엉금' / YTN

[날씨] 올겨울 첫 함박눈...빙판 출근·등굣길 '엉금엉금' / YTN

[앵커] 영하권 추위 속에 함박눈이 쏟아지면서 도로 곳곳이 빙판으로 변했습니다 출근길 도심 교통이 큰 혼잡을 겪었고, 미끄러운 길에 시민들도 거북이걸음을 해야만 했습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벽부터 쏟아진 함박눈에 도심은 순식간에 새하얀 눈 세상으로 변했습니다 서둘러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종종걸음으로 발길을 재촉합니다 [이근재 / 서울 성산동 : 오늘 월요일이고 차도 많이 다니는 날이라서 일찍 나왔고요 눈이 많이 쌓였네요 빨리 가봐야 할 것 같아요 ] 하지만 이미 많은 눈이 내린 도로를 지나기는 마음처럼 쉽지 않습니다 엄마와 함께 조심스레 발걸음을 옮기는 등굣길 학생들과 목도리로 꽁꽁 무장한 어르신들도 눈길이 두렵기만 합니다 [이인숙 / 서울 창천동 : (오시는 길에 넘어질 뻔한 적은 없었어요?) 있었죠 지금은 무서워요 나이 먹은 사람은 무서워요 넘어질까 봐 ] 미처 제설이 안 된 골목 내리막길을 가는 차량은 금세라도 미끄러질 듯 조마조마합니다 운전자는 속도를 최대한 줄여 엉금엉금 내려오고 나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이건우 / 서울 창천동 :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내려왔죠,많이 미끄럽죠, 차가 3~5cm씩 밀려요, 내리막길에서… ] 눈 소식에 사람들이 몰린 지하철역 평소보다 배차 간격이 길어지며 지각한 직장인들은 역을 빠져나오기가 무섭게 뛰기 시작합니다 서울에는 출근길 5cm 안팎의 눈이 내려 쌓이면서 올겨울 첫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순식간에 쌓이고 영하권 추위에 얼어붙은 함박눈으로 서울 도심은 출근길 전쟁에 시달렸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