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소교단 ‘北억류 선교사’, 한국교회 관심 밖”...기도운동 ‘확산’ (이현지)ㅣCTS뉴스

“군소교단 ‘北억류 선교사’, 한국교회 관심 밖”...기도운동 ‘확산’ (이현지)ㅣCTS뉴스

앵커 : 분단 70여 년을 지나가는 지금, 북한 억류자 문제는 남북관계 가장 큰 상처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앵커 : 억류자 6명 가운데 3명은 선교사로 알려져 있는데요 한국교회 안에서 이들의 ‘무사 송환’을 바라는 기도 운동이 활발합니다 이현지 기자입니다 지난 21일 기독교통일 NGO인 (사)평화한국이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로비에 ‘기도의 자리’를 조성했습니다 북한에 억류된 선교사들에 대한 관심과 기도를 한국교회에 촉구하기 위해서입니다 ‘기도의 자리’는 김정욱, 김국기, 최춘길 등 세 명의 한인 선교사에 대한 소개와 이들의 발자취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북한억류 선교사에게 보내는 기도 메시지 함도 비치했습니다 [허문영 상임대표 / (사)평화한국] 김국기 최춘길 선교사님도 금년이 이제 (억류) 십 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저 세 분 선교사님들의 생사 확인이 아직 안 되고 있어요 한국 교회에 저 세 분의 억류 선교사님에 대한 정보가 전혀 들어오지 않고 있다 평화한국은 2017년 소속 선교사가 북한에 억류된 아픔을 겪기도 했습니다 북한억류 문제를 남이 아닌 나의 일처럼 생각하며, 매달 넷째주 목요일 복음통일 기도회를 개최 중입니다 [최이우 원로목사 / 종교교회] 우리가 포기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 기도를 들으실 줄 믿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안 되는 이 상황 속에서도 당당하게 하나님 앞에 나와 기도하는 오늘 저와 여러분들의 기도가 하나님 앞에 연락될 줄로 믿습니다 현재 북한 억류자 6명 가운데 3명이 한국교회 선교사입니다 김정욱 선교사는 2014년, 김국기·최춘길 선교사는 2015년 기자회견 이후 모두 소식이 끊겼습니다 북한 사역 전문가들은 세 선교사가 한국교회 대형교단 소식이 아니어서 상대적으로 한국교회 관심이 부족한 면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허문영 상임대표 / (사)평화한국] 우리 김정욱 김국기 최춘길 선교사님은 군소교단에서 파송된 선교사님이어서 한국교회에 별로 알려져 있지 않으세요 이분들의 억류된 사실이 그래서 우리 한국교회가 함께 이제 기도하면 참 좋겠고요 평화한국은 남북 평화를 위한 연합교회운동인 세이레평화기도회를 매년 6월 개최하고 있습니다 올해 제18회 세이레평화기도회는 6월 5일부터 25일 온오프라인으로 열립니다 평화한국은 이어 “구체적인 북한 억류자 송환을 위해 국내외적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CTS 뉴스 이현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