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최고 36.1도 ‘80년 만의 폭염’…자외선·오존도 매우나쁨 / KBS뉴스(News)

서울 최고 36.1도 ‘80년 만의 폭염’…자외선·오존도 매우나쁨 / KBS뉴스(News)

오늘(6일)은 어제(5일)보다 더 더웠습니다 서울이 36 1도까지 올라가 7월 상순 기온으로 80년 만에 가장 높았는데요 불볕더위는 내일(7일)부터 조금씩 누그러진다고 합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찍 찾아온 폭염에 도심 분수대는 물놀이장으로 변했습니다 온몸으로 시원한 물줄기를 맞고 물총놀이를 하면서 더위를 이겨봅니다 [조영은/서울 동작구 : "작년도 너무 더웠는데 올해는 조금 더 빨리 더운 것 같아요 앉아만 있어도 지금 땀이 너무 많이 나서 "] 오늘(6일) 서울의 최고기온은 36 1도로 7월 상순 기온으론 1939년 이후 80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홍천 35 2도, 군산과 전주가 34도를 기록했고 자동관측장비에선 경기도 양주의 기온이 37 7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 "어제에 비해 오늘은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동풍이 더 강하게 불어 태백산맥을 넘어들어오는 고온건조한 공기가 더 강하게 영향을 줬기 때문에 낮 최고기온이 극값을 경신한 곳도 많았습니다 "] 불볕더위 속에 전국의 자외선 지수도 '매우높음' 이상으로 올라갔습니다 양산 없이 몇 분만 햇볕에 노출되면 피부에 화상을 입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 오존 농도 역시 치솟으며 곳곳에 오존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다만 습도는 한낮에도 25% 정도에 그쳐 장마철 이후 나타나는 찜통더위를 생각하면 견딜만 했습니다 더위를 몰고온 동풍이 내일부터 조금씩 약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부지방의 폭염경보는 주의보로 한 단계 완화됐습니다 서울의 낮기온도 내일(7일)은 32도로 오늘(6일)보다 4도가량 내려갑니다 그러나 더위는 다음주 화요일까지 이어지겠고 수요일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며 폭염이 물러가겠습니다 특히 다음 주 중반에는 저기압을 동반한 장마전선이 북상하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예보됐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서울 #폭염 #자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