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아파트' 광풍...정말 로또인가? / YTN
■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앵커] 청약사이트 먹통까지 부른 로또 아파트 광풍 진짜 로또 맞는지 혹시 주의할 점은 없는지 알아봅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당첨되면 얼마나 좋길래 또 당첨되기 얼마나 힘들길래 로또로까지 부를까 싶은데 어제 하남 아파트 105 대 1까지 기록했다고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매매시장은 크게 위축이 되어 있지만 분양가가 워낙 싸다 보니까 새 아파트로 부동자금이 몰린 결과라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특히 말씀하신 대로 하남 미사 강변도시 같은 경우에는 마지막 분양한 민간 아파트 단지인데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이 되다 보니까, 적용되다 보니까 주변 시세보다 많이 쌌던 것으로 보이고요 심지어 주변 전세가격과 거의 비슷했다 이런 얘기도 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청약시장으로 자금이 몰리는 것은 어떻게 보면 로또 구매 심리일 수도 있겠지만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도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기존 매매가격이 떨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런 불확실한 상황에서 매입가를 낮추려는 그런 움직임으로도 이런 로또 청약의 현상을 [앵커] 아예 투자할 때 싸게 사겠다? [인터뷰] 그렇죠 그게 가장 안전한 거니까요 그런 심리들도 좀 반영된 게 아닌가 이런 분석을 해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청약할 수 있는 자격이 따로 있는 거잖아요 이게 안 되는데 당첨되면 얼마간 불이익도 있는데 당첨 가능성 같은 건 어떻게 되나요? [인터뷰] 오죽하면 로또라고 하겠습니까? 거의 안 된다고 봐야 할 겁니다 이번에 하남 미사 같은 경우 최고 132:1이잖아요 그러면 거의 안 된다고 봐야 됩니다 그런데 이제 이번에 이렇게 많이 몰렸던 이유가 단지 하남이라는 지역적 특수성 외에도 이게 전 평형이 중대형이었거든요 그런데 공급 물량의 50%는 청약가점제로 분양을 하고요 나머지 50%는 추첨제로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1순위만 되면 누구나 다 청약을 할 수 있고 또 경기지역 부분만 아니라 서울, 인천 사람들도 청약을 할 수 있었고요 그리고 분양가의 50%는 중도금 대출에다가 이자 후불제까지 적용이 되다 보니까 아무래도 청약하는 대상자도 많았고 또 여러 가지 조건도 좋다 보니까 한마디로 광풍이라는 현상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로또만큼 당첨되기 어렵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실제로 당첨되면 지금까지 여러 사례가 있었는데 당첨되면 큰 차익 실현이 가능한 건 맞습니까? [인터뷰] 그거는 가능성이라고 보면 되죠 만약 집값이 급락한다면 그런 로또가 안 될 수도 있겠죠 그런데 만약 집값이 지금과 같은 상태를 유지한다면 어느 정도 맞을 수가 있는데 과거에 개포라든지 반포 이런 데서 주변 시세가 낮아서 청약 광풍이 역시 나타났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것은 분양권 전매가 금지돼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것은 중도에 곧바로 시세차익을 누리기가 어렵다는 점이 있고요 말하자면 입주까지 보유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남 같은 경우도 조정대상지역이기 때문에 이게 당첨이 된다고 하더라도 양도세 비과세를 받으려면 2년을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가 있기 때문에 양도세 혜택을 감안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로또가 아닐 수 있는 거죠 [앵커] 일단 실거주 대상자들이 가장 당첨되면 좋을 것 같고요 과열을 막겠다고 당국이 불법 청약, 불법 전매 집중 점검한다고 하는데 어떤 사례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