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테러 경계령…공항 등 검문검색 강화

유럽 테러 경계령…공항 등 검문검색 강화

유럽 테러 경계령…공항 등 검문검색 강화 [앵커] 100명이 넘게 숨진 파리 테러에 이어 이번 브뤼셀 테러로 유럽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유럽 각국은 즉각 공항 경비를 강화하는 등 테러 경계수위를 높였습니다. 계속해서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브뤼셀 테러 직후 국경을 맞대고 있는 프랑스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긴급 안보 회의를 소집했고 파리 샤를 드골공항 터미널에 보안 요원을 총동원해 배치했습니다. 브뤼셀에서 프랑스로 오는 기차에 대한 검문검색도 강화했습니다. 이번 사건이 파리 테러 주범인 살라 압데슬람이 벨기에서 체포된 뒤 발생한 보복 테러로 추정되면서 프랑스 정부는 특히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영국 역시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위기대응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대책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유럽 대륙에서 오는 항공편이 많은 런던 남부 개트윅 공항과 런던 히드로 공항은 곧바로 경계 강화에 나섰습니다. 벨기에와 국경을 마주한 네덜란드도 공항 경계 강화와 함께 스키폴, 로테르담과 남부 국경검문소 등에서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도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 등 주요 공항의 보안 강화에 나섰으며 피우미치노 공항의 경우 브뤼셀로 가거나 브뤼셀에서 오는 항공편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런던에서 브뤼셀로 오가는 유로스타 열차편도 모두 취소됐습니다. 유럽 각국 정상들은 이번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며 벨기에 정부와 연대해 테러 격퇴에 나서겠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도날드 투스크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유럽연합 기관들은 벨기에 정부와 국민의 관대함으로 브뤼셀에 있다"며 "유럽 전체는 테러에 맞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