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롱서 숨진 채 발견된 여성, 결정적 단서 된 '립스틱 자국'…범인은? / JTBC 사건반장
2001년 7월 27일 경남 창원 한 오피스텔에서 소주방을 운영하던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장롱 서랍 속에서, 몸을 한껏 웅크린 채 말입니다 이웃들은 이틀 전 "심하게 싸우는 소리를 들었다"고 했지만 방 안은 깨끗했습니다 손님이 왔다 간 듯 과일 접시와 방석 2개만 나란히 놓여 있었을 뿐입니다 국과수는 방 안에 있던 이불, 담배꽁초, 쓰레기통 속 휴지에서 각각 다른 세 남자의 DNA를 확인했습니다 피해자의 주변 남자 100여 명을 조사했지만, DNA의 주인은 나타나지 않고 시간은 흘러갔습니다 한 달 후쯤, 여성의 통화 내역에서 수상한 점을 발견합니다 누군가가 사건 당일 오전, 공중전화로 여성의 오피스텔 말고도 다른 술집 두 군데에 전화를 한 것입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증언이 나옵니다 "여종업원을 구하냐고 묻는데 목소리는 남자 같았다" 이 말을 들은 형사의 머리 속에 담배 꽁초에 묻은 립스틱 자국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과연 사건의 실마리를 찾은 걸까요? 오늘 사건 X파일에서는 미제가 될 뻔한 '창원 장롱 살인 사건'을 다룹니다 #사건반장 ☞JTBC유튜브 구독하기 ( ☞JTBC유튜브 커뮤니티 ( #JTBC뉴스 공식 페이지 (홈페이지) (APP)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 제보하기 방송사 : JT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