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빛으로 오신 예수여 - 어두운 세상에 빛으로 오신 예수여. 어두운 세상을 밝히려 오신 예수여. 나의 어두운 맘속에 들어오셔서, 나의 어두운 맘 밝혀 주소서.
노기돈 작사, 작곡, 다윗과 요나단이 부른 ‘빛으로 오신 예수여’입니다. 의욕만 앞서던 어린 전도사 시절에 이 찬양을 접하고, 학생부와 청년 예배에서 많이 불렀지요. 특히 수련회에 가면 기타를 튕기며, 아이들과 함께 단골로 부르던 찬양이 ‘빛으로 오신 예수여’였습니다. 제가 지도하던 학생, 청년들에게 ‘실로암’ 이후, 최고의 인기곡이었지요. 젊었던 옛 추억의 시간이 아련합니다. 이 찬양은 1987년에 발표한 다윗과 요나단 1집의 맨 마지막 12번째 트랙으로 실린 곡입니다. 다윗과 요나단은 황국명, 전태식이 조직한 CCM 남성 듀엣으로, 1981년부터 활동을 시작하여 무명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마침내 1985년에 있었던 전국 복음성가 경연대회에서 ‘친구의 고백’으로 입상하면서 다윗과 요나단은 한국 교회에 이름을 알리게 됩니다. 하지만 2년 후인 1987년에 맴버인 황국명이 목사 안수를 받게 되면서 해체해야 하는 상황이 오자 고별 음반을 제작하게 됩니다. 데뷔 첫 앨범이자 고별 앨범으로 만들게 된 다윗과 요나단의 1집 앨범은 이렇게 해서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지요. 이 앨범은 나오자마자 엄청난 인기를 누리며, 무려 100만 장이 넘게 팔려나가는 큰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훗날 다윗과 요나단의 1집 앨범은 대한민국 크리스천 뮤직 100대 명반에 선정됩니다. 이 앨범의 판매로 다윗과 요나단은 대중의 인기를 얻었지만, 금전적인 수입은 많지 않았다고 합니다. 대부분 수익은 회사가 가져가고 단돈 75만 원만 받았다고 하네요. 예나 지금이나 가요와 CCM 음반 시장의 불합리한 구조적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이후에 다윗과 요나단은 황국명 목사가 담임 목회를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되면서 2집 앨범을 만들게 됩니다. 올림픽이 열린 1988년에 나온 2집도 대박 히트를 하면서 다윗과 요나단은 한국 교회 1세대 찬양 사역을 이끄는 찬양 팀으로서의 명성을 얻게 되었습니다. 다윗과 요나단은 여러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지금까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1981년에 시작하여 지금까지 20개가 넘는 여러 종류의 앨범과 140여 곡의 찬양을 발표했으며, 국내 외 8천 번이 넘는 집회와 공연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국제 구호 개발기구 월드비전의 홍보 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표곡으로는 1집에 실린 ‘친구의 고백’, ‘빛으로 오신 예수여’, ‘요한의 아들 시몬아’ ‘주님여 이 손을’, ‘영원히 찬양하리’, ‘고백’ 외에도, ‘쓴잔’, ‘담대하라’, ‘주만 바라볼찌라’, ‘주님 손잡고 일어서세요’ 등이 있습니다. #박강우TV #빛으로오신예수여 #복음성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