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사망 최소 50명" / YTN

"가습기 살균제 사망 최소 50명" / YTN

[앵커]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숨진 사람이 최소 50명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망자 가운데는 0∼4세 이하가 1/4 정도를 차지해 영·유아의 피해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컸습니다. 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11년 큰 사회적 파문을 일으킨 가습기 살균제 피해로 최소한 5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백도명 교수팀이 지난 1994년부터 2011년까지 가습기 살균제 사용 이후 폐 손상이 의심되는 374명을 분석한 결과 이렇게 확인됐습니다.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폐 손상으로 사망의 인과관계가 있는 사망자는 모두 68명으로 조사됐는데, 인과관계가 확실한 사망자가 50명 가능성이 큰 사망자는 12명, 가능성이 있는 사망자는 6명이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는 0∼4세 이하의 영·유아가 전체의 1/4인 16명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습기 살균제가 폐 손상을 일으킨 것이 확실하다는 판정을 받은 117명을 연령대별로 봤더니 0∼4세 이하가 절반이 넘는 60명으로 가장 많았고 20세 이상과 5∼20세의 순이었습니다. 오랜 기간 사용한 사람보다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쓴 사람에게서 피해가 컸습니다. [백도명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 : 몇 달, 몇 년 오래 쓴 게 중요하기보다는 하루에 일정 시간 이상 일주일에 빠짐없이 쓰는 경우가 훨씬 발병 위험이 높았고.…] 백도명 교수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조사하기 위한 폐 손상 조사위원회의 조사 책임자로 이번 조사결과는 미국 흉부학회저널 최근호에 실렸습니다. YTN 임상호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3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